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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굴 : 배수연 시집
- 자료유형
- 단행본
- 211012041092
- ISBN
- 9791190885751 04810 : \9000
- ISBN
- 9791190885430(세트)
- KDC
- 811.7-6
- 청구기호
- 811.6 배387ㅈ
- 저자명
- 배수연
- 서명/저자
- 쥐와 굴 : 배수연 시집 / 배수연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현대문학, 2021
- 형태사항
- 96 p ; 19 cm
- 총서명
- 현대문학 핀 시리즈 = Pin ; 034
- 기타서명
- 배수연 시집
- 가격
- \9,000
- Control Number
- yscl:161939
- 책소개
-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네 번째 출간!
전작의 개성적 언어와 감수성을 보다 탄탄하고 매력적으로 구축하며, 이전보다 확장된 세계를 보여주는 이번 시집은 ‘쥐’라는 다소 독특한 시적 화자를 통해 신이라는 절대적 존재 앞에서 더없이 작고 불경한 인간들이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경험하며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경쾌하게 그렸다.
제목부터 등장하는 ‘쥐’는 『조이와의 키스』에서 등장한 ‘조이’와 견줄 만한 중요한 시적 화자다. 「쥐와 굴」을 비롯해 총 9편의 ‘쥐’ 연작이 실려 있는데, “집세를 안 내는 나도 주인이라”(「쥐와 굴」)며 당당하게 따지고, “늦잠을 자는 노인”(「쥐와 노인」)이 될 거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며 어른을 훈계하는 이 무례하고도 우스꽝스러운 쥐는 어느 순간, 십자가와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게 빛나는 성전에서 “자기 손으로 수염을 쓰다듬”(「쥐와 굴」)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신이라는 절대적 존재 앞에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방황하는 작디작은 인간을 ‘쥐’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유머러스한 언어, 밝고 명쾌한 태도와 인식으로 균형감 있게 형상화하며,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언어를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주”(시인 김근)고 있는 배수연의 이번 작품들은 즐겁게 읽히면서도, 인생 자체가 신이라는 “가장 크고 가득 찬 존재의 수업”( 「원데이 클래스」)이라는 여러 생각할 거리와 메시지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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